[순서쌍과 좌표] ‘데카르트 파리잡기’ 게임으로 배우는 좌표 읽기

순서쌍과 좌표 단원 관련입니다. 학생들이 처음에 좌표를 배우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좌표 읽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EBS MATH에서 좌표읽기를 게임으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좌표읽기 게임, ‘데카르트의 파리잡기’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좌표 읽기 게임

EBS MATH에서는 학생들의 좌표를 읽기를 돕고자 좌표읽기 게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좌표평면 위에 파리가 앉으면 그 자리의 좌표를 수로 표시하는 게임입니다. 직접 입력이 아니라 숫자버튼은 클릭으로 답을 맞추는 게임이라 pc에서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모바일에서 진행하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아래 설명도 모바일 버전입니다.)

정답개수와 문제해결 속도를 가지고 점수화하여 TOP10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학생들의 경쟁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문제를 풀다보면 좌표를 손쉽게 읽어내기 때문에 좋은 컨텐츠라고 생각되어 공유합니다.


EBS MATH(https://www.ebsmath.co.kr/)에 접속합니다.
왼쪽 상단의 ≡ 모양을 눌러 메뉴창이 뜨면 게임존 » 중학게임을 클릭합니다. 로그인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중학게임 창이 열리면 아래로 조금 스크롤을 내려 ‘데카르트의 파리잡기’를 찾아 클릭합니다. ‘시작하기’를 눌러 게임을 시작합니다.


▼ 파리가 날아와 좌표평면 위에 앉습니다. 파리의 위치를 ②, ③번 위치에 입력합니다.

사진은 ① 파리가 (-16, 5)에 앉아 있습니다. 그러면
② x클릭 » [-][1][6] 차례로 클릭 » ③ y클릭 » [5]클릭 » ④ 입력 클릭
하면 됩니다.


▼ 게임을 마치면 자신의 점수가 뜨고 ‘TOP10’을 클릭해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데카르트의 파리잡기’라는 게임 이름

그런데 왜 하필 게임 이름이 ‘데카르트의 파리잡기’일까요? 이 게임은 좌표가 처음 수학에 등장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게임입니다. 이것은 수학자 데카르트의 일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데카르트(1596~1650)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입니다.

어느날 침대에 누워 격자무늬 천장을 바라보던 데카르트는 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 모습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만약 파리의 위치를 수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나타낼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데카르트는 움직이는 파리의 위치를 표현하기 위해 기준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로줄 하나, 세로줄 하나를 그어서 기준이 되는 선을 만듭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좌표축의 x축과 y축입니다. 이 기준선을 중심으로 좌표 개념을 도입해서 순서쌍으로 표현합니다. 바로 이것이 좌표가 수학에 도입된 순간입니다

데카르트가 수학사에 남긴 중요한 업적 중 하나는 좌표 위에 음수를 도입한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음수를 좌표평면 위에 나타내면서 2차원의 공간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엄청난 업적이 이룬 거죠. 데카르트 이전에도 그리스인들 만든 좌표 법이 있었지만 음수좌표가 들어간 평면좌표계가 만들어진 것은 데카르트가 처음이었습니다. 지금도 좌표평면을 ‘데카르트 좌표계‘라고 표현하는 이유입니다.


1학년은 자유학기제로 운영되어 이런 기초학습 부분을 탄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교과서 위주의 수업보다는 게임을 활용해서 내용을 익히면 훨씬 유익하고 즐거운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